클래식한 느낌의 옷 들을 좋아해서 이 자켓의 스포일링을 보고서는 하염없이 기다렸던 것 같아요.
우연히 알게된 플레따.
은은한 클래식함이 좋더라구요.
타탄체크 옷들 많아요.
그런데 정말 90년대 버버리 머플러에서 본 듯한 그런 타탄체크!
찾지 못했었거든요.
비슷한데 잘 못보면 연말에 방문한 오래된 경양식집 식탁보 같은 느낌이라 선뜻 손이 안갔었는데
여기서 드디어 만났어요.
체크자켓 아무리 원단이 예뻐도 패턴이나 봉제상에서 대칭이 안 되면
저는 손이 안가더라구요....약간 그런것들에 대한 강박이 있어요 ㅠ ㅠ
그런데 완벽하게 대칭적으로 꼼꼼히 봉제해서 완성도 높은 자켓 같아요.
합포해서 따숩게 그리고 안감도 꼼꼼히 팔안쪽, 몸통 전체에 있어서
부드럽게 입어지네요.
원단이 부직포겉면같이 포슬포슬해서 오염이나 상처에 조금 조심하면서 입으려고 아끼는 중이에요.
레자 트림도 걱정스러웠는데 잘 입다가 혹시나 닳으면 나중에 교체할 생각까지 한 만큼 아주 마음에 들어요.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불편하면 잘 안 입는데 팔통, 몸통 다 여유있게 박시핏이라 예뻐용.
단추구멍에도 레자장식... 저거 없었으면 안 예뻤을 것 같아요.
디테일링 정말 .............
대단해요.
스커트 구매를 못 해서 너무 아쉽네요오...
플레따 제작팀들 정말정말 장인이에요.
양희님 센스도 최고에요.
봄 상품 기다리고 있을게요.
댓글목록